경북 봉화군에서 개막한 제21회 봉화은어축제의 문화공연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되면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막축하공연에서 오마이걸, 모모랜드 등 최고 인기 걸그룹부터 박구윤, 박주희, 서지오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8일에는 경상북도립 교향악단의 격조 높은 연주가 낭만적인 여름밤의 운치를 제공하는 한편 30일 가창력을 자랑하는 걸그룹 마마무 콘서트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남은 축제 기간 클래식음악회는 물론 세계합창올림픽 2관왕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와 퓨전국악인 김지윤의 무대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국내 정상의 여성래퍼 제시와 고등래퍼 박준호, 쇼미더머니 자메즈가 출현하는 힙합공연이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 일정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에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가인, 홍자 등 미스트롯 성인가수들이 폐막공연을 장식할 계획이다.
정상대 봉화군 문화관광과장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공연으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낮에는 은어잡이와 각종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문화공연을 통해 알찬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