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시내버스·택시 기사의 친절도를 조사하는 한편 운수종사자(버스 138대, 택시 729대)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 등 친절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친절 인증제는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불친절 민원이 접수되는 등 시내버스·택시와 관련한 시민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한다.
시내버스·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탑승 평가, 하차 승객 대상 설문조사, 시민참여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내버스 10명, 택시 20명의 친절기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친절기사에게는 인증패, 표창,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스마트폰으로 시내버스·택시에 부착된 QR 코드 스티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참여 시민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원경 교통행정과장은 "시내버스·택시 전체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서비스 마인드 혁신, 고객과 대화 기법, 불만 사항 응대법 등의 친절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친절 인증제 및 친절 교육을 통해 시내버스·택시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친절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