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 예산편성 주민 의견 듣는다

안동시, 내년 예산편성 주민 의견 듣는다

기사승인 2019-08-12 13:13:55

경북 안동시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설문조사와 사업제안을 받는다.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해 재원 배분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주민설문은 분야별 우선 투자 선호도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내년에는 어느 분야에 우선으로 예산을 투입할지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에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은 시민이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은 담당 부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해 주민 사업제안으로 26건이 제출된 바 있다. 시는 그중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 등 9건을 채택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올해 본예산에 반영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설문서 또는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같은 기간 안동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남두 안동시 기회예산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재정의 민주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인 만큼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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