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이 살기 좋은 최고의 농업 고장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며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16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연중 체계적인 교육으로 실질적인 농업현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 농업에 적합한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분야별 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사과친환경대학은 과학적인 사과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청송사과 명품화와 사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미래농업대학은 친환경적 농업 활성화와 미래농업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새로운 소비영역을 창출하기 위해 ‘사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사과즙 생산라인, 동결건조기, 열풍건조기 등의 가공시설을 갖추고 사과 저당잼 외 8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15종의 품목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최근 농촌관광체험을 찾는 도시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청송군 웰빙농산물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농산물체험 14종, 연계체험 10종, 개별체험 22종을 개발하는가 하면 농촌 팜파티, 체험행사, 지역축제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산물 직거래 10% 상승효과를 일궈냈다.
이와 함께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약중독 예방과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인항공(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 중이다.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드론 조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4차 산업 신성장 동력인 드론 분야의 인재양성과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 농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위해 GAP 명품사과 재배단지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최근에는 폴리페놀과 비타민C 등 항산화와 미백 기능이 있는 청송사과 추출물로 마스크팩을 개발해 청송사과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은 실제 좋은 성과와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송이 어느 지역보다 튼튼하고 건실한 농업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명성에 힘입어 ‘청송자두’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현재 130여 농가 80여ha에서 재배하고 있는 청송자두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