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오는 31일 웅부공원에서 ‘2019 안동 원도심 골목기록대잔치’를 연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역사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원도심의 상징인 웅부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근현대 기록물을 감상하는가 하면 안동 및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이번 행사의 전시 코너를 통해 그간 수집한 안동의 옛 원도심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반세기 전 안동의 모습과 생활상, 도심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공연 코너에는 추억의 통기타 콘서트가 진행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70~90년대 세대를 아우르는 ‘그 시절 그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옛 추억에 빠져든다.
특히 옛 사진과 시민기록물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기록코너를 운영해 안동과 관련된 옛 사진을 가져오면 A4 크기로 확대 복사해 전달한다. 또 일기장, 졸업앨범 등 개인 기록물을 기증하면 연구원에서 발간한 책자와 기념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옛 기록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널리 알린다. SNS로 행사장 모습을 홍보하거나 해시태그 하는 시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웅부공원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 인화도 진행한다.
체험코너에는 포토존과 추억의 문방구가 운영된다.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에 DJ 박스와 안동의 대표 캐릭터 엄마까투리 조형물이 설치된다.
추억의 문방구에는 뽑기, 아폴로, 쫀드기, 팝콘 등 각종 그 시절 먹거리가 진열되고 풍선 나눔, 공기놀이,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이 준비된다.
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에 준비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동 원도심의 어제를 감상하고 지금을 기록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