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6∼8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점검 등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남부지방산림청과 5개 국유림관리소는 지역 내 산림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과 올해 시공 중인 임도 32개소를 포함한 각종 산림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또 태풍내습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등 태풍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앞서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6월 말 산사태 취약지역 842개소를 점검하고 취약지역의 주민 등 3875명에 대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상황전파체계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최재성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태풍 ‘링링’ 내습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기상정보 등을 주시하고 산사태 피해 우려 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