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을 비롯해 안전관리, 도로 관리, 교통수송, 응급의료대책, 환경관리 등 11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 근무자를 편성해 각종 사건·사고와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해 위험요소는 예방조치를 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고속도로 나들목,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차량의 분산을 유도하고 도로 상황을 수시 점검·정비하기 위한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에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공영 노상·노외주차장과 안동터미널, 시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주·정차 편의도 제공한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읍·면 단위 보건지소·진료소도 비상 근무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을 위한 비상방역반도 편성·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종합상황실(054-840-6082, 5098)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