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활동 중인 마을 만들기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에 모인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12회 마을 만들기 전국 대회’를 연다.
‘어느 마을에서 왔니껴? 모두 편하이껴?’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를 위한 개인, 공동체들의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마을 만들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 경험, 시행착오 등을 공유 및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정 첫날 오후 대토론회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최근 이슈인 지역 소멸과 관련해 ‘마을이 없어 진다니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또 개막식에는 마을 공연 및 장기자랑, 대토론회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 일정 중 8개 단체가 신청한 기획 및 자유주제 콘퍼런스와 ‘청년, 마을에서 마음을 돌보다’란 주제의 청년 토크쇼, 학이 마을, 천지갑산마을, 맛재마을, 예끼 마을, 몽실 마을 문화 탐방 등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마을 만들기 조직위원회(☎054-841-8249)에서 17일까지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5000원으로 행사안내서, 컨퍼런스책자, 쿠폰 등을 담은 에코백이 증정된다.
권오성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연수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살고 싶은 마을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고 활기찬 마을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