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이 본격 출하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안동시산림조합의 송이버섯 입찰장(용상동 476-11)이 문을 열면서 향이 짙고 우수한 품질의 안동 송이가 출하됐다.
송이버섯 생산량은 생육환경(땅속 온도, 토양수분)에 크게 좌우된다. 지난해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최근 6~7년간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송이버섯 생산량이 적었다.
올해는 송이의 생장에 적합한 기후가 계속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송이는 입찰장을 통해 지난 19일까지 185㎏이 판매됐으며, 1등품은 ㎏당 41만8000원, 등외품은 16만5000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해는 총 12t 정도가 생산됐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http://www.nfcf.or.kr)를 확인하면 된다.
박중한 안동시 산림과장은 "날씨만 도와준다면 앞으로 순조로운 송이 생산이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