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 대규모 ‘문경오미자테마공원’ 들어서

문경새재에 대규모 ‘문경오미자테마공원’ 들어서

기사승인 2019-09-26 11:16:26

경북 문경시는 오는 27일 오미자를 테마로 하는 융복합 종합 문화공간인 ‘문경오미자테마공원’을 경북 최대 관광지인 문경새재에 조성해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오미자테마공원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오미자를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녹지 오미자공원 등으로 힐링·휴양의 공간을 만들어 도농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추진했다.

2014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3만4303㎡ 부지에 개관한 오미자테마공원은 국·도비 등 총 81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오미자체험전시관과 63m에 이르는 출렁다리(오미자오작교), 그리고 오미자녹지공원을 갖춰 종합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오미자전시체험관 1층은 오미자향기를 느낄 수 있는 휴식시설과 오미자전시판매장, 오미자쿠킹클레스, 오미자명상관, 오미자뷰티체험관, 오감오미 오미자체험관이 들어섰다.

2층에는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디지털오작교, 오미자의 사계, 오미자수확게임존, 견우직녀포토존과, 오미자샌드베드 등 다양한 디지털체험존을 마련했다.

3층에는 전국 최초의 오미자전문 티(Tea) 하우스와 오미자갤러리, 오미자트리하우스전망대를 설치했다.

1·2공원은 오미자터널길과 오미자밭, 다양한 오미자 조형물이 자리 잡아 자연 속에서 오미자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둘러보는 야외 녹지공원이다.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이었던 오작교의 재료가 오미자가지라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작교 출렁다리가 이 두 공원을 연결한다.

오미자테마공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당일에 휴관한다. 유료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방문 및 전화로 사전예약하고 내년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유일의 오미자산업특구이자, 오미자 종주도시인 문경에 걸맞은 테마공원이 비로소 개관했다"며 "시민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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