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오는 5~6일 ‘2019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린다.
1일 (재)영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과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아동중심으로 콘텐츠를 집중했다.
우선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만들기 체험, 전통문화체험(죽간, 한지 등, 전통팽이, 대나무 활, 전통석궁, 원목 하모니카, 거울 만들기 체험),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이다.
축제 기간 동안 아동이 참여하면 다양한 우대 혜택을 준다. 아동을 포함한 3대 가족 참여 시 사진 인화 머그잔 증정, 비눗방울 및 전통한복 무료체험, 무섬마을 보물찾기(아동참여 필수.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했다. 연출가와 연기자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할 계획이다.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시민주도형 축제이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문화기획단’의 시민 32명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진행한다.
기획 프로그램은 ▲ 무섬, 희망을 바람에 싣다(바람개비 체험 및 퍼포먼스) ▲ 우리집에 이름이 생겼어요(현판만들기 체험) ▲ 은거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 어서와! 생각다리 처음이지 축소판 외나무다리의 4단계 인생사계 체험 ▲ 전통 천연염색 등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아동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중심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그동안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부족한 편의 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