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11시51분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LNG저장탱크 5호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가스탱크 보냉재(유리섬유) 교체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저장탱크는 용량 14만㎘짜리로, 지름 50m, 높이 50m의 원통형 구조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나기 전 오후 5시와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 2차례 불이 나 가스공사 자체 소방대가 불을 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2차례 불이 난 당시 소방당국에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뿌려 끄는 ‘주수소화’ 시 보냉재에 수분이 침투해 탱크 가동 시 안전문제가 초래돼 소방당국은 질소가스를 주입해 불을 끄고 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