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생산되는 쌀브랜드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백현 안동시의원은 14일 열린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동브랜드 쌀 위상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농촌은 고령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잦은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 힘들게 농사를 짓고 헐값에 농산물을 파는 일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기반인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동시의 쌀 재배농가는 7983농가로 총 농가 수의 60.8%에 해당하고, 재배면적은 4987ha로 총 농지면적의 25.4%에 이르지만, 미인쌀, 양반쌀 등 안동의 브랜드 쌀은 전국의 브랜드 쌀과 비교할 때 80kg 한 가마니에 최대 5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집행하지 않은 건조비 지원예산 7억8000만 원을 쌀 재배 농가에 지원해야 한다"며 "이 돈으로 농가부담을 줄이고 정부수매와 민간수매가격 차액 일부를 보전해 쌀 재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농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동시와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