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올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재정분석은 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지표를 토대로 종합 분석·평가하는 행안부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이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14개, 종합 우수 14개, 효율성 우수 14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봉화군은 경상수지 비율, 관리채무 비율, 지방세 체납액 관리비율, 예산 집행률 등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특별교부세 6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재정분석 결과 봉화군의 재정규모는 4247억 원으로 유사단체 평균 (3388억 원) 보다 상당히 큰 규모로 나타났다.
김복규 봉화군 기획감사실장은 "경기 하락과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기 위한 재정운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예산이 군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