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출석’ 논란 예결위 결국 파행…여야합의 무산

‘강기정 출석’ 논란 예결위 결국 파행…여야합의 무산

기사승인 2019-11-06 11:51:4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오전 전체회의가 오후로 연기됐다. 이유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결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비경제부처들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의 거부로 파행됐다.

여야 간사가 회의 개최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 한 것이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고성과 삿대질로 논란을 빚은 강 수석의 예결위 출석에 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에서 이미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나”라며 “오늘 여야 의원 질의에 본인이 잘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강 수석 사퇴와 청와대의 사과가 있어야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우리당은 (강 수석과) 접촉을 금하는 방침까지 세웠기 때문에 (예결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운영위 국감 파행 당시 청와대 비서실의 문제에 대해 비서실장이 나와서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고 강 수석 해임 요구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인지 답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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