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진영이 데뷔 2번째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7-100으로 패배했다.
이날 취재진의 관심사는 지난 3일 부산 원정에서 데뷔전을 가진 김진영이었다. 김진영은 데뷔전에서 KT를 상대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패배했으나 김진영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삼성 감독은 “데뷔전 때의 활약을 이어가면 얼마나 좋겠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진영이가 아직은 학생이라 학교를 오간다.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도 기량이 있는 선수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김진영을 언급했다.
1쿼터 2분57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선 김진영은 첫 경기와 달리 곧바로 감을 잡지 못했다. 자유투 4개 중 2개만 성공시켰고, 3점슛 2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잡아나는 데 실패했다. 5분17초 동안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쿼터 시작 때 다시 코트를 밟은 김진영은 돌파를 시도했으나 김민욱에게 블록을 당했다. 이어진 수비 때는 허훈에게 곧바로 실점하기도 했다. 볼핸들러 역할을 맡던 김진영은 공격을 하던 도중 실책을 범해 속공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3쿼터 막바지 다시 투입됐을 땐 허훈에게 U파울을 범했다.
4쿼터 초반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그의 활약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2번째 경기 최종 성적은 14분34초 출전 2득점 2리바운드로 초라했다. 이날 득점 마진은 -12로 팀 내 최하위였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