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방미 첫날’ 美상무장관과 2시간 통상 협의…김정관‧여한구 동석

구윤철, ‘방미 첫날’ 美상무장관과 2시간 통상 협의…김정관‧여한구 동석

기사승인 2025-07-30 07:33:16
한미 간 ‘2+2 통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통상협의를 했다.

30일 기재부는 언론공지를 통해 한미 재무장관 통상 협상을 위해 방미한 구 총리가 러트닉 장관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통상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상무장관과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한미 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러 왔다”며 “조선 등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한미 재무·통상 수장 간 ‘2+2 통상협의’가 미국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연기되면서 상호 관세 시행 하루 전인 31일로 새 일정이 잡혔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해 구 부총리와 면담하게 된다. 

구 부총리를 포함한 협상단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면담을 갖는 등 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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