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지역유치기반 역량강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첨단의료관광 성남프로젝트'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비 4000만원을 따낸 데 이어 올해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 및 성남형 첨단의료 관광산업'이 선정돼 국비 86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0~2021년 2개년간 총사업비 2억원(국비 86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통합치료 서비스를 특화하고 환자 유치에 나선다.
통합치료 서비스 특화는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이 주도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대사 수술을 하면, 보바스기념병원이 운동처방과 재활치료를 맡는 방식이다.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업체인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숙박업소 등 33곳은 해외 홍보마케팅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전문 교육을 통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한다.
시는 2020년 1만1500명, 2021년 1만3200명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성남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성남의 특화 의료기술 발굴과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강화에 힘을 받게 됐다"면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를 지속 유치해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