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은 세웠으며, 이제는 미세한 부분까지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20년은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며 5가지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우선 공정사회 완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적폐에 눈감으면서 큰 적폐를 청산할 수는 없다"면서 "크든 작든 적폐가 경기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평화시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상황이 안 좋을수록 평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 지사는 도민복지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확대를 위한 노력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며 "경기도의 복지정책은 지역화폐와 결합해 보다 직접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 청년 기본소득, 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무상교복 확대와 같은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청소년 교통비 지원, 농민 기본소득으로 더 촘촘한 보편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네번째로 이 지사는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는 곧 순환"이라며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에 혈액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기술보호를 강화해 지식재산권 보호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도민의 생활환경을 꼼꼼하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안정시키고, 도시재생 사업, 미세먼지 저감,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사업 확대 등 도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민은 경기도정의 나침반"이라면서 "지금까지 경기도는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걸어왔으며, 앞으로도 그 뜻을 따라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