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올라온 ‘파렴치한 **출신 제약회사 회장’은 누구

국민청원 올라온 ‘파렴치한 **출신 제약회사 회장’은 누구

기사승인 2020-01-03 00:11:00

새해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약회사 회장을 고발하는 내용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파렴치한 **출신 제약회사 회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청원인은 A회장이 회사 임직원을 동원해 이미 매각해 사라진 B채권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식회계를 해 허위공시를 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자신의 범죄를 은닉했을 뿐 아니라 10여차례에 걸친 대손충당의 방법으로 그 피해를 회사와 힘없는 주주들에게 전가시켰고 100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A회장이 C제약 및 8개 계열사를 동원해 2002년 D 회사를 인수하고자 135억원을 계열사 창업투자에 입금한 후 D사의 근저당채권 9건을 매입했으나 회사의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게 되자 제약사 상무이사 출신의 창업투자 대표와 공모해 2005년 8월4일 채권을 국민연금 산하 E베스트먼트에 매각한 후 135억원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위 횡령 대금 중 5억7222만원을 자신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고 나머지 130여억원은 의정부 상가, 상도동 주택개발 사업을 위한 경비 등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범죄행위는 은폐됐고 2018년 12월31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며, 범죄를 저지른 힘 있는 대기업 오너는 소환조차 당하지 않고 면죄를 받았고, 이에 대해 2019년 4월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해 중앙지방검찰정에 배당됐지만 6월19일 고발인 진술만 받은 채 현재까지 추가수사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고발인을 단 한차례도 소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청원에 대해 청원일인 2일 오후 110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일부 네티즌은 ‘**출신’ 이라는 데 주목하며 해당 회사를 추측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청원 글에는 회사 이름 등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없어 해당 내용의 진위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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