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에서 기술수출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에 나선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를 안과질환으로 적응증 확대 및 기술제휴 추진하고, 통풍치료제 ‘URC102’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추가 기술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JW중외제약은 ‘JW1601’의 적응증 확대 전략과 개발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현재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노인성 황반변성,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안과질환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통풍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중국에 기술수출 됨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한 라이선스-아웃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Wnt 표적항암제 ‘CWP291’, Wnt 표적탈모치료제 ‘CWL08061’, 수지상세포치료제 ‘‘CreaVax(크레아박스)’ 등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설명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는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하는데 최적의 행사”라며 “JW1601와 URC102의 연이은 기술수출로 확인된 JW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양제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글로벌스탠더드 ISO37001인증= 진양제약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글로벌스탠더드인 ISO 37001(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공인된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방지시스템 표준 규격으로, 적용 가능한 법률(컴플라이언스)을 기반으로 발생 가능한 부패 리스크(위험)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한 전문성을 요하는 인증체제로써, 조직의 방침·절차 및 관리에 의해 실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즉, 조직의 부패 관련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기업(조직)은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추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며, 향후 ISO 37001 인증은 국내외적으로 부패방지에 대한 입증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의 심사는 부패방지 관련법(공정거래법, 청탁금지법 등)의 전문성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진양제약 역시 이번 인증심사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꼼꼼하고 엄정한 시스템 체계의 심사 과정을 거치느라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진양제약 최재준대표는 “ISO 37001 인증은 부패행위 근절을 통한 준법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확보,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관련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기업의 투명성 관리와 윤리경영(청렴)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태전약품, ‘교육부장관 인증’ 진로체험기관 선정= 태전약품판매(부회장 오영석)는 청소년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교육부장관 진로체험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실시된 교육부장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체험처를 대상으로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프로그램 우수성을 심사해 정부 공인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 받으며, 인증 효력이 유지되는 3년 간 기관 홍보 등에 활용 가능한 인증기관 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 받는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 ‘꿈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태전그룹(태전약품판매·티제이팜·O&K·AOK·TJHC)은 약대생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약업계 진로를 미리 체험하며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진로탐색 인턴십 프로그램 ‘티엘씨(TLC, Taejeon Leaders Club)’를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TLC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공립 마이스터고 정규 수업에 접목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티엘씨틴스쿨(TLC teen school)’을 출범하고, 교육 기부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티엘씨틴스쿨에서는 태전약품판매 사내 멘토진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 직업인 초청을 통해 실용 비즈니스 교육과 트렌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선정은 그간 태전그룹이 운영해온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교육당국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다. 태전그룹은 약대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TLC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는 한편,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영석 태전약품판매 부회장은 “태전은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일이 곧 나를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의 철학을 기업경영과 사회공헌활동(CSR)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교육은 학교와 지역 공동체,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만큼 앞으로도 티엘씨를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