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난전 끝에 후반 집중력을 선보인 APK가 2세트 승리를 따냈다.
14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6경기 2세트에서 APK가 그리핀을 잡았다.
그리핀은 탑 '소드' 최성원, 정글 '타잔' 이승용,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아이로브' 정상현이 선발 출전했다.
APK는 탑 '익수' 전익수, 정글 '플로리스' 성연준, 미드 '케이니' 김준철,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 서포터 '시크릿' 박기선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그리핀은 APK의 바텀에 다이브를 설계했다. 하지만 이때 APK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으로 3킬을 득점,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우위를 점한 APK는 그리핀의 바텀을 노렸다. 이때 APK는 바이퍼 '미스포츈'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시크릿 '노틸러스'를 내주면서 생각보다 큰 이득을 얻지는 못했다. 이어 탑에서 그리핀이 더블킬을 성공하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면서 난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20분경 그리핀이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대승하며 그리핀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침착하게 운영하며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하지만 경기 후반 APK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미드 교전에서 대승한 APK는 바론을 노렸다. 하지만 뒤늦게 부활한 바이퍼가 '쌍권총 난사'로 바론 스틸을 성공하며 APK의 기세를 저지했다.
APK는 익수 '일라오이'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교전을 걸었다. 그리핀 또한 침착하게 대응하며 맞받아쳤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맞붙었다. 이때 바이퍼가 다시 한 번 스틸에 성공하며 그리핀은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APK도 만만치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선보인 APK는 교전에서 대승,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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