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프랑스 당국이 이탈리아에서 자국으로 들어온 고속버스 한 대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해당 버스를 격리 조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은 이날 아침 고속버스회사 플릭스버스가 운행하는 버스 한 대가 리옹의 리옹 페라슈 터미널에서 격리조치 됐다고 보도했다.
지역보건당국은 현재 구급차와 의료진을 해당 버스로 파견해 승객들의 하차를 막은 채 검사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버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해 토리노를 거쳐 프랑스 국경을 넘은 뒤 그르노블에 들렀다가 이날 새벽 리옹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이 고속버스까지 세워두고 검사에 나선 것은 국경을 맞댄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