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에서 제시카(박소담)는 연교(조여정)는 물론, 그의 아들 다송(정현준)까지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제시카는 어떤 방법으로 두 사람을 휘어잡았을까?
그 비결은 '교감과 접촉'으로 알려졌다. 박소담은 "다송이는 연교와 어릴 때부터 교감과 접촉이 없었을 것이다. 교육 전문가가 아닌 가정부 문광(이정은)의 케어 아래 자랐을 것"이라며 "제시카는 첫 수업부터 다송이를 무릎에 앉혀놓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다송이에게 맞춰주며 무언가 찾아내지 않았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래프 AI 전문 기업 비트나인은 '교감과 접촉'에 착안, '그래프 DB'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을 구현했다. 교원 '레드팬 AI 수학'에 도입된 비트나인의 '아젠스그래프'는 그래프 AI 기술을 이용해 학생 개인별로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한 개인화 솔루션이다.
이 새로운 학습 체계에 따르면, 학습자의 교과목, 영역, 단원, 개념 단위, 문항 등과 학습자의 학습 결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 저장, 분석해 학습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금까지 불완전했던 개인별 학습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비트나인 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평가점수에 따라 획일적인 커리큘럼을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시간 개인별 진도 등 학습 패턴을 모두 분석해 다음의 교육과정을 전 개인별로 다르게 제시하는 완벽한 형태의 개인별 맞춤 학습이 가능해진 셈이다.
비트나인 강철순 대표는 "영화 기생충의 가정교사 기정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아젠스그래프를 통한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과 닮은꼴" 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에듀테크' 트렌드를 읽고 따라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나인은 지난 2017년 빅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그래프 DB 솔루션 개발에 성공, 국내외 시장에서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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