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배우 임영규가 사업 실패로 165억원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임영규는 최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견미리와)이혼 후 모든 게 끝난 거 같았다"며 "아버지가 물려주신 165억 원의 재산을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걸 잃고 밤에 잠이 안 와서 소주 1병을 마셨다"면서 "갈수록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임영규는 "어떤 날은 자고 일어나면 파출소에 있었다"며 "그 와중에 '제발 내일 아침에 눈 뜨게 하지 말라고'고 기도를 했다"고도 했다.
이어 "찜질방 생활을 하다가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며 "건물주 도움으로 반값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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