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정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로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 특별위원회에서 "학교 준비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까지는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미 개학 추가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개학을 한 번 더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역 당국도 추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환경"이라고 우려했다.
추가 연기 기간은 2주가 될 가능성이 커서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첫 '4월 개학'을 맞게 된다.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기준 517명으로 0∼9세 85명, 10∼19세 4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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