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8일 두통과 콧물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은 시장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과 지난 6일 접촉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그날 오전 원장을 포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오늘 두통과 콧물 증상이 있어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검사를 받으러 오전 10시에 중원구 보건소로 간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6분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는 오후 6시 전에 나올 전망이다. 이날 7명의 비서진들도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모두 자가 격리됐다.
은 시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던 분당제생병원 이영상(55) 원장은 지난 16일 기침, 콧물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 검체를 채취해 18일 오전 3시38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직원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을 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 간호사 9, 간호조무사 6, 간호행정직 1, 임상병리사 1, 환자 7, 보호자 2, 면회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