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용인-35, 36, 37번)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중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34번의 가족(배우자·44세·용인-35번, 자녀·14세‧용인-37번)이다.
용인-34번은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22일 오전 처인구보건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 검사기관인 씨젠의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용인-34번을 이날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한 뒤 배우자와 자녀 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배우자와 자녀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른 자녀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기흥구 고매동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용인-36번)이 씨젠의료재단서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영국에서 유학 중 지난 21일 귀국해 전날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했으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오빠에 대해선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도록 안내했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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