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양군이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예비 청년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군은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경영실습임대농장’이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군은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 335번지 일원에 경북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팜 온실 2동을 조성,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6일 군에 따르면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양액재배시설, 자동환경제어시스템 등을 갖춘 3604㎡(2구역)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으로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해 자기자본 투자 이전 시설농업 운영과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군에는 실습생 4명이 시험운영에 들어가 오이와 고추를 재배할 계획이다.
특히 실습생 중 1명은 농식품부 스마트팜창업보육 사업(2년 과정) 수료자에게 지원하는 사업비로 영양군에 7270㎡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비 중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역에 정착시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년·귀농인들이 영농 초기 과도한 투자와 영농경험 부족으로 실패할 경우 정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청년농업인 관련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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