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대중가요 ‘안동역에서’를 작사해 경북 안동을 전국으로 알린 김병걸 작사가가 "기호 9번 권오을 후보는 안동시민의 자존심으로 4선을 만들어 크게 써먹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7일 안동장날을 맞아 안동중앙신시장 대로변에서 열린 권오을 안동·예천 국회의원 후보 선거 유세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병걸 작사가는 "지난 40년간 200여 편의 노래만 만들다 보니 크게 얻은 것이 ‘안동역에서’다. 2014년부터 히트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이는 가요 110년사에서 미증유의 기록"이라며 "이처럼 많은 세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하다 보면 저절로 도사가 되듯이 권오을 후보를 4선에 당선시켜 큰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오을 후보가 4선이 되면 안동의 위상과 볼륨이 달라진다"면서 "지금까지 안동이 발전하지 못했던 것은 거물 정치인으로 안 밀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오을 후보는 "귀하는 안동역에서 노래 가사를 작사해 안동의 명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가요계에 이바지한 바가 크기 때문에 오늘 안동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서 감사장을 드린다"며 즉석 감사장을 전달하고 장날을 맞아 시장에 나온 시민에게 4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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