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오렌지’ ‘KB·푸르덴셜’ 합병에 생명보험 시장 지각변동

‘신한·오렌지’ ‘KB·푸르덴셜’ 합병에 생명보험 시장 지각변동

기사승인 2020-04-28 05:00:0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현재까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소위 빅3가 생명보험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의 합병과 KB와 푸르덴셜생명의 결합으로 빅5의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내년 7월에 통합법인 출범을 공식화 했다. 이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품에 안은지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또 KB금융이 알짜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1년~2년안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 9월 2조2989억원에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를 MBK파트너스로부터 인수했다. 지난 1월 오렌지라이프의 자사주 외 잔여지분 40.9%를 취득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2조26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삼성생명(8338억원), 교보생명(5212억원)에 이어 3위(3954억원) 자리에 올라선다. 4위는 라이나생명(2634억원), KB와 푸르덴셜이 통합될 경우(1568억원)으로 5위다.

또 자산규모로 따지면 삼성생명(287조3579억원), 한화생명(121조7568억원), 교보생명(107조8935억원),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66조9953억원), NH농협생명(64조8154억원), 미래에셋생명(37조9241억원), 동양생명(33조948억원), KB·푸르덴셜생명(30조9140억원)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가 텔레마케팅(TM) 채널과 보험설계사 채널, 건강보험과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각각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사가 결합한 통합 법인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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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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