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한다'는 주제로 권역별 설명회의 마지막인 '창원비전 2030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열린 이번 설명회는 2019년 5월부터 창원시정연구원이 수립에 들어간 ‘통합 10년 평가 및 창원비전 2030 수립’ 연구용역에 관한 결과를 권역별(마산권, 진해권, 창원권)로 순회했으며, 시민들과 시민들이 선출한 시의원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여 비전의 실천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10년 평가 연구를 맡은 이자성 창원시정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통합 배경 및 쟁점 사항, 1년 동안 연구한 평가 체계와 지표에 대해 보고했으며, 향후 과제 및 정책 건의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올 초 발표된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이라는 비전 아래 부문별 추진 전략에 따라 100여 개 실천과제 중에서 도시매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창원이 될 수 있는 핵심 과제 20개에 대해 비전 수립 연구를 맡은 창원시정연구원 송효진 연구위원의 발표가 있었다.
창원비전 2030이 반영된 새로운 창원의 모습은 오는 7월 1일, 통합 1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발표된다.
시는 향후 부서별 비전 실현 로드맵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는 창원시가 통합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나, 인구‧경제로 대표되는 도시발전지표는 축소 내지는 정체돼 왔다"며 "창원의 미래 10년을 이끌어갈 사업과 프로젝트를 현실화해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고, 바다와 신산업으로 경제 영역을 넓혀가는 창원이 되기 위해서 행정에서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시, 코로나19 극복 제조업 긴급자금 추가 지원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쇼크로 내수 경기 침체와 수출절벽이 계속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원한 긴급자금을 네번째로 확대해 300억원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
코로나19 긴급자금은 첫 지원 당시 200억원 규모였으나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영향이 커지자 창원시는 두번째 추가 지원을 통해 15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세번째는 200억원을 추가한 1700억 규모로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기존 지원 규모 변동 없이 자금별 지원율에 따라 접수가 저조한 제조 외 업종의 자금을 제조업종으로 변경해 30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긴급자금은 505개 업체를 대상으로 91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제조업은 207개 업체를 대상으로 620억원을 지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및 재난지원금 등으로 매출이 늘어 경영 상황이 안정화 되는 도‧소매, 서비스 등의 업종과는 달리, 주요 수‧출입 국가들의 봉쇄조치로 지속적인 타격을 받아 현금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제조업종은 긴급자금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조성한 자금의 지원내용은 지난 4월 공고한 내용과 같이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이며, 이차보전율은 3.5%이다.
또한 기존 융자 대환 용도 사용 및 경영안정 자금 기존 사용 업체 한도 내 추가신청 또한 가능하다.
변경된 내용은 2일부터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3일부터 긴급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지원사업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이므로 사전에 대출 신청한 은행과 상담 후에 신청 가능하다.
◆창원 성산구, 도심 속 친환경 자재 창의놀이터 조성
경남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차상희)가 중앙체육공원(상남동 45-2번지 일대)에 '어린이놀이시설 시설물 교체공사'를 통해 도심 내 작은 체험형 놀이터를 조성했다.
해당 놀이 시설은 5월 28일자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를 모두 통과해 개방 중이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돼 안전상에 위험이 있는 조합놀이대를 교체함과 동시에 기존의 획일화된 조합놀이대가 아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강도가 높고 병충해에 강한 천연 원목을 사용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로 조성했으며, 조합놀이대 내에 미끄럼틀, 징검다리, 로프잡고 오르기, 외나무다리 등의 다양한 놀이 시설이 함께 구성되어 아이들이 땀흘리며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차상희 성산구청장은 "이번 조합놀이대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동네 놀이터 속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놀이 시설을 만끽하며 창의성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근 아파트 거주자 및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관리부서에서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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