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통합신공항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 될 것”

이철우 경북지사, “통합신공항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 될 것”

기사승인 2020-07-22 15:57:19
▲이철우 지사가 22일  군위군 현지사무실에서 열린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임시회에서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가 유치 신청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사즉생(死卽生)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22일 “통합신공항이 무산되면 군위와 의성은 물론 대구·경북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 줄 것”을 군위군에 당부했다.

이 지사 이날 군위군 현지사무실에서 열린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임시회에 참석해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가 유치 신청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사즉생(死卽生)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자”라며 이와 같이 호소했다.

이 지사는 공항 후보지 결정 최종 시한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가 전날에 이어 연일 군위군을 찾아 경북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가진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임시회도 통합신공항 이전 ‘무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임시회에는 조정문, 홍순임, 안세근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위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유치에 뜻을 같이 하고 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군위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후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 줄 것”을 간곡히 거듭 호소했다.

홍순임·안세근 공동위원장은 “통합신공항은 글로벌 기업 유치, 공항기반 여객·물류 서비스 다변화와 공항연계 지식서비스업 동반 발전은 물론, 대구경북의 우수한 제조기반을 토대로 전자·소재·기계․자동차 등 4차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오는 31일까지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공항유치 신청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은 긴급회의 후 군위군을 돌면서 군민들을 만나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이통장연합회와 생활공감정책참여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공항유치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모범운전자회경북지회·버스운송사업조합·택시운송조합 회원들을 만나 통합신공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힘을 보탤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23일에도 지역의 사회단체장들과 군위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직접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는 등 최종 마감일인 31일까지 군위군에 머무르며 신공항 이전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2일 모범운전자회경북지회·버스운송사업조합·택시운송조합 회원들을 만나 통합신공항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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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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