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5일 2분기 실적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1684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하여 최근 3년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UHD방송 서비스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 가전결합 판매 등의 기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 (31억 원), 전 분기 대비 5.7%(91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6%(87억 원), 당기순이익은 65%(77억 원)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9%(19억원), 당기순이익은 10%(18억원) 늘었다. 이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방식 영업 확대에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1분기에 Biz상품을 포함한 상품 전면 개편에 이어 OTT서비스인 ‘토핑’에 신규 서비스 ‘라프텔’을 추가 론칭했다. 또한 ‘트롯초이스’ 와 같이 트렌드에 맞춰 VOD 월정액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고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중심의 질적 성장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6만명 감소했지만, 높은 ARPU의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4만 증가한 136.4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사은품 대신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이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2.2만명이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 14.6만명으로, 작년 동기 가입자(7.2만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5%로, 1분기에 이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VOD 매출 등 부가서비스 매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30% 요금할인 홈결합 등 결합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DPS결합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토핑’을 통한 국내외 OTT제휴 확대와 TV앱 서비스 론칭 등 개방형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