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이 운영하는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외국인 기술 창업가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창업대전(A Big Think)'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국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글로벌 스타트업' 방식과 달리 외국인을 중심으로 내국인이 함께하는 형태로 내·외국인이 협동하여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창업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외국인(개인/팀) 또는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며, 외국인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통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울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창업 시 1억 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외국인이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투자금액이 없으면 창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외국인 창업대전(A Big Think)' 수상 시 기술창업비자 취득을 위한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1억 원 이상의 투자금액 없이도 창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기술창업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외국인 기술창업비자 필수 점수를 포함한 80점 이상의 점수 ▴학사 이상의 학력(국내 졸업자 전문학사 가능) ▴대표이사로 신규법인 설립이 필요한데, '외국인 창업대전(A Big Think)' 수상자는 이때 필요한 기술창업비자 필수 점수를 부여받는다.
수상자는 기술창업비자 취득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다양한 창업 사업화 지원 정책과 긴밀히 연계되기 때문에 외국인 예비창업가라면 주목할만하다.
창업대전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예선은 10월 7일 서류심사로 예정되어 있으며, 선정된 팀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서(컨설팅 등 지원내용 포함) 11월 4일(수) 결선전에서 비즈니스 모델 발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5팀)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창업비자 필수 점수가 부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베스트서울센터 홈페이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SBA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총 7회의 '외국인 창업대전(A Big Think)'을 진행해 현재까지 17개국 163팀이 지원하여 25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게 창업비자 필수 점수 이외에도 창업보육 지원,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제공, 단순한 비자 점수 부여만이 아닌 회사 설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참여자들 또한 향후 성공적인 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외국인 우수 기술 창업가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시장님은 퐁피두만 좋아해?
야구팬들이면 누구나 들어간다는 MLB파크. 그 MLB 파크에서 인증하는 세계 3대 야구팬은 밤비노의 저주를 푼 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