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9일 최근 면역강화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치산업에 대한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인 김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장부스케 교수가 ‘코로나19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독일에서는 공통적으로 발효된 채소를 먹는다’는 연구발표 이후 김치 수출의 중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4년까지 5년간 1283억원을 투자해 김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은 △인프라 구축 △품질경쟁력 제고 △내수 및 해외시장확대 △원료의 안정적 공급 △R&D지원 및 홍보 등 5개 분야로 이뤄진다.
인프라 구축에는 김치 등 농식품가공업체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는 농식품가공육성사업,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등에 144억원을 투입한다.
또 김치 맛 표준화를 위한 등급화, 김치 우수종균보급, 경북우수농산물 브랜드지원 등에 11억원을 지원해 품질경쟁력을 높인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식재료 온라인구매, 혼밥·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 김치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수출상담회 및 물류비 지원사업 등에 71억원을 지원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자와 기업간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어촌진흥기금과 채소가격안정 지원사업 등에 103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상품개발을 지원, 어린이·청소년 대상 식생활 교육사업, 김장행사를 통해 김치 이미지를 제고하고, 김치분야 R&D와 홍보분야에 22억을 지원해 경북도를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 시켜나갈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김치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프랑스,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런 기회를 활용해 도내 김치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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