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지인 많아 행사간 것” 부인

개그맨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지인 많아 행사간 것” 부인

기사승인 2020-09-22 00:10:01

▲사진=tbs 방송화면 캡처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도박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강성범은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에 자주 갔다. 한인 중에 지인이 많다. 행사를 많이 잡아 주셨다. 조건은 ‘돈은 됐고, 가족들 여행을 시켜주세요’라고 했다”며 “복합 리조트 밑이 다 카지노다. 필리핀 가수들이 공연하고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관광객도 많이 볼 수밖에 없고, 반갑게 인사했다. ‘재미있게 노셔’라며 사진도 많이 함께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이용에 대해 “거기서 집 사람의 감시하에, 이기고 오면 맥주 한잔 더 시키고 했다. 사람들 왔다 갔다하는데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마약·음주운전 주장에 대해서도 “마약 안 했고, 음주운전도 안 했다. 대리운전 CF도 한 사람인데, 음주운전을 왜 하느냐”고 반문했다.

평소 진보 연예인으로 분류되는 강성범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에 나간 이후로 일이 없어 이후로 유튜브만 했다”고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사 이야기를 하면 “공격, 악플이 늘어난다. 구독자도 많이 늘어나더라. 이걸 믿고 이렇게 나가려고 한다. 직진해야죠”라고 강조했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가 함께 거명한 배우 권상우에 대해서는 “권상우 씨도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했다. 또 가수 신정환이 2005년 서울 청담동 사설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함께 있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주장했다.

강성범과 권상우는 해당 주장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강성범은 해당 논란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버는 2차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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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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