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일본 신약허가 승인

JW중외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일본 신약허가 승인

제품명 ‘에나로이’ 출시 예정…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

기사승인 2020-09-28 09:50:41
JW중외제약 CI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개발·판매 권리를 보유한 신성빈혈치료제 ‘JTZ-951’가 일본에서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현지 기업 재팬 타바코(이하 JT)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투석을 받기 전 단계와 투석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52주까지 JTZ-95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품명 ‘에나로이’로 정제 제형 2㎎, 4㎎ 두 가지 용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신성빈혈은 신장 기능 장애로 조혈호르몬 생산 능력이 감소해 발생하는 빈혈이다.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JT는 130여개 국가에 윈스턴·메비우스 등 담배 브랜드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의약품과 가공 식품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2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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