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1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추석 연휴(9.12~9.15) 동안 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162개소 응급실)의 환자 내원은 약 11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8000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현황을 보면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으며,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환별로는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으로 응급의료센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두드러기 3.0배, 감기2.8배, 염좌 2.2배, 장염 2.0배 증가했다.
사고도 많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추석 연휴에는 화상 3.1배, 관통상 2.5배, 교통사고 1.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참고로 2019년 추석 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5분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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