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에너지사업 달린다…경제·사회적 가치 '쌍끌이'

SK건설, 친환경·에너지사업 달린다…경제·사회적 가치 '쌍끌이'

기사승인 2020-10-12 06:00:20
▲SOFC 발전소 모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SK건설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SK건설은 지난 7월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됐다. 신설된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에 나섰다.
 
조직개편을 마친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SK건설은 지난 9월 1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의 성장세도 높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SK건설은 앞으로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에너지사업부문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사업은 최근 화성과 파주에서 발전소를 본격 가동하는 등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파주 SOFC 발전소는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공급은 물론 도시가스 공급까지 지원하는 주민 상생형 사업으로 진행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