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주말 SBS ‘8뉴스’를 이끄는 앵커가 전면 교체된다.
SBS는 다음달 7일부터 김용태 기자, 주시은 아나운서가 새로운 ‘8뉴스’ 주말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SBS는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뉴스를 주말 ‘8뉴스’의 지향점으로 삼고, 이에 따라 소통과 공감에 강점을 지닌 두 사람을 앵커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새로운 앵커 결정 배경을 밝혔다.
김용태 기자는 2002년 SBS에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치며 현장 취재 경험을 쌓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SBS ‘모닝와이드’ 앵커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주말 ‘8뉴스’ 앵커를 맡기도 했다. 현장 취재와 뉴스 진행을 오가며 뉴스의 맥을 짚는 친절한 앵커로서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
김용태 기자는 2년 만에 다시 주말 뉴스 앵커로 돌아오게 된 데 대해 “두 번째 주말 ‘8뉴스’를 맡게 된 만큼, 이제는 정말 잘해야 한다”면서 “SBS가 한 발짝이라도 시청자들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가장 딱딱한 팩트를 가장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주말 저녁 SBS ‘8뉴스’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며 서로 소통하고 세상과 대화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2016년 SBS에 입사해 ‘풋볼매거진골’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뉴스와 ‘영재발굴단’ ‘돈 워리 스쿨’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왔고, 현재는 ‘접속무비 월드’ ‘톡톡 정보 브런치’ ‘라디오 씨네타운’ DJ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솔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청취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SBS 메인 뉴스 앵커를 맡게 된 데 대해 “라디오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소통의 힘을 뉴스로 확장해, 말을 건네는 뉴스를 하고 싶다”면서 “뉴스는 이러이러해야한다는 엄숙주의를 없애는 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좋은 소식도 많은 요즘이지만, 좋은 뉴스를 많이 전해드리고 싶다”면서 “주말은 한주의 마무리이자 다른 한주를 시작하는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시청자들이 SBS ‘8뉴스’를 편안하게 보면서 힘을 낼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BS는 “토요일 ‘8뉴스’는 김용태 앵커의 단독 진행으로 이야기의 맛을 살린 뉴스를 선보이고, 일요일은 김용태, 주시은 앵커가 함께 진행에 나서 각 앵커의 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이 찾아보는 뉴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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