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17개 시·도 중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상위 1등급에서 하위 5등급까지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2002년 이래 계속 최하위 등급인 4∼5등급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올해 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1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최고 청렴한 지자체로 우뚝 선 셈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34점으로 2등급을 받아 지난해 4등급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세부적으로는 도청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청렴수준을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09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29점(1등급)이 올라 처음으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모든 공직자들이 그동안의 관행적인 불법·부당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환골탈태적 변화의 바람에 다함께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도민들이 경북도정과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43점(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0.96점(2등급) 상승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민선 7기 이철우 지사의 취임 후 ‘변해야 산다’, ‘공직은 청렴이 기본’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도민을 위해 감옥에 갈 일이 아니면 적극적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면서 적극행정을 주문했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일 버리기’, ‘관행적인 의전과 형식타파’ 등 소통과 실용적 리더십으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
특히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연초부터 4대 전략과제와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기우렸다.
이철우 지사는 “국민권익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도민들께서 도청 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 성공적인 경북형 코로나19 방역,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 등 도정 전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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