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나리’ 측은 “정이삭 감독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에서 각본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외국어영화상에서도 러너업(RUNNER-UP)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본상 부문에는 내년 오스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아론 소킨과의 치열한 경합에서 수상했다. 또 배우 윤여정은 美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인 LA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와 인디애나 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2위에 해당하는 ‘러너-업’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미나리’는 美 내슈빌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에서도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이후 발표될 비평가협회상과 조합상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내년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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