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5G 시험망 연동성 테스트를 지원하는 ‘5G 테스트베드’ 시험시설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구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는 5G 개발 단계의 융합제품을 이동통신사 통신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제품의 기능 및 성능 검증과 함께 기지국과의 상호 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이동통신 국제표준과 주요 이동통신사의 상용화 계획을 반영해 내년에 5G SA(단독모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2년부터 5G SA 시험 서비스(초저지연·초연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5G 테스트베드’ 활성화 및 5G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5G 기업협의체를 2019년 10월 발족한 바 있다.
현재 87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지난 11월 16일부터 시작된 시범 서비스를 통해 ㈜다온 등 5G 기업협의체의 7개 기업이 5G 시험망 연동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5G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2G∼4G 시험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5G까지 구축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2G∼5G 시험망 시비스 지원체계를 갖췄다.
특히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서울센터를 원격으로 연결해 수도권 지역에도 5G 시험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침체된 경북 제조 산업의 재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개발 기간 단축과 시험비용 절감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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