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부터 ‘온(溫-ON)마음 인성교육’ 시행

경북교육청, 내년부터 ‘온(溫-ON)마음 인성교육’ 시행

기사승인 2020-12-30 11:07:16
▲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성의 가치와 덕목을 심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온(溫-ON)마음 인성교육’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온(溫-ON)’은 ‘모든’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인 ‘온’과 따뜻함의 ‘온(溫)’, 서로 연결됐음을 뜻하는 ‘ON’ 등 3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학교-가정-사회를 하나로 연결해 인성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앞서 관련법과 교육부의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에 따라 ‘2021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계획안은 지난 12월 초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와 설명회 의견을 반영해 지난 24일 열린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인성교육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등 3가지 중점과제로 이뤄진다.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은 인성교육 강화형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해 놀이수업 학기제와 체육·예술·인문소양교육 등 주제별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큰 호응을 받았던 ‘도전! 성취프로그램’, 시울림 학교,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 등 인성교육 선도학교 800여교에 교당 300만 원 내외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으로는 학교 자치협의회를 정례화하고 학부모회 활동비 지원 및 자료 보급 등을 통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칭찬하기, 바른말 고운말 쓰기 등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전개와 함께 어린이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놀이 교구 지원, 놀이 학급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맞춤형 학부모 연수를 실시해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보완한다. 

특히 권역별 인성교육지원센터와 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의 인성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범사회적 인성교육을 전개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의 근간을 유지하는데 바탕이 되는 교육이므로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새롭게 수립된 인성교육 시행계획이 학생들의 인성역량 함양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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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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