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인물] 경북도 역학조사관 1호, 임민아 주무관

[화재인물] 경북도 역학조사관 1호, 임민아 주무관

기사승인 2021-01-03 11:56:16
▲임민아 주무관(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질병관리청의 1호 역학조사관이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감염병관리과 임민아 주무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전문과정을 수료해 역학조사관으로 등극했다.   

특히 임 주무관은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 역학조사관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붙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원인을 파악해 감염병 유행과 확산 등 방역대책을 세우는 전문가다. 

통상적으로 환자의 치료와 격리, 접촉자에 대한 감염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2년간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감염병 감시분석보고 및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2편 이상씩 제출해야 하는 등 자격요건이 까다롭다.

지난해 12월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은 임 사무관 1명만을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임 주무관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을 사명으로 삼고 역학조사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 주무관은 2003년 간호사 면허 취득 한 후 2012년 김천의료원 감염관리실 근무했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등 감염병 대응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7년 경북도 일반임기제 6급으로 임용돼 감염병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신종감염병 대응에 역학조사관으로서 확산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의 출현과 짧아진 감염병 사이클 등 미래 질병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전능력을 겸비한 전문 역학조사관을 더욱 확충해 감염병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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