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25명 발생..구미 종교 발 확진 이어져

경북 신규 확진자 25명 발생..구미 종교 발 확진 이어져

기사승인 2021-01-04 09:16:17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전날 1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던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명대로 올라섰다.  

구미 구운교회를 비롯한 종교 발 감염이 이어졌고, 포항 구룡포 ‘n차감염’도 사흘만에 또 다시 발생했다.  

특히 최근 1% 전후 오갔던 확진율이 1%대 후반까지 올라간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확진율이 높다는 것은 검사대비 확진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4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구미 9명, 포항 6명, 경산 6명, 상주 2명, 안동과 칠곡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날 검사는 1359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7%에서 1.8%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달 17일 2.5%까지 치솟은 이후 16일만에 최대치다.

당시 1244명이 검사해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 

구미에서는 구미 구운교회 관련 확진자 3명, 구미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6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구운교회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은 최근 이틀간 잠잠했던 구룡포에서 2명이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지는 구룡포 발 ‘n차감염’은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에서는 대구 수성구 발 확진자 등 지역감염이 이어졌다. 

칠곡에서도 대구 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됐다.

상주는 ‘n차감염’ 1명과 유증상자 1명이 확진됐다. 

안동은 지난달 20일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 과장은 “여전히 종교 발 확진과 가족, 이웃 간 감염이 숙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17일까지 2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783명, 구미 271명, 포항 256명, 경주 214명, 청도 158명, 안동 144명, 김천 87명, 봉화 71명, 칠곡 66명, 영천 58명 영주 56명, 상주 55명, 예천 52명, 의성 48명, 청송 41명, 영덕 28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이날 44명이 퇴원해 195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79.3%로 소폭 상승했다.

경북지역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이 151명 발생해 21.6명을 보이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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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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