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예산 1조원 시대 눈앞..올해 9226억원 편성

경북도, 농업예산 1조원 시대 눈앞..올해 9226억원 편성

기사승인 2021-01-05 16:49:17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농업분야 예산은 작년보다 22%(1664억원) 늘어난 9226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농촌의 변화를 이끌 경북형 뉴딜 사업이 대폭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예산으로는 최초 9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써 농업예산 1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올해 경북도 주요 농업예산은 디지털·그린 인프라 확충, 농촌 생활여건 개선,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Post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합신공항 조기정착을 위한 경북형 뉴딜사업에 296억원을 편성했다. 

또 스마트 영농·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1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84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18억원,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7억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축산환경 개선과 신소득 창출을 위해 축분고체연료 생산 및 활용기반 조성 29억원, 미래 대체단백질 공급원 확보를 위한 곤충원료 전처리·가공시설 및 유통 활성화에 13억원을 지원한다.

통합신공항 인프라 조성을 위한 경북 농식품산업클러스터(4개 분야 7대 핵심과제 1880억원)타당성 조사에 4000만원을 편성했다.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3,688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공익증진 직접지불제 3659억원, 논활용 직접지불제 19억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10억원을 편성해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147억원이 지원되며, 농작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103억원, 농기계 구입비용 19억원, 벼 재배·과수생력화 장비 지원에 7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희망차고 젊은 농촌을 조성하기 위해 130억원을 편성했다. 

또 농촌의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6억원, 농어가 도우미 지원 1억원, 농촌 영유아 보육시설 운영에 6억원이 지원된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공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등에 270억원을 배당했다. 

문화·환경·교육·복지가 충족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189억원이 투입된다. 

판매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확대를 위해 467억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유통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1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바로마켓 운영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를 위해 122억원을 편성해 농식품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사료 자급율 확대와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승마인프라 확충에 144억원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722억원 ▲가뭄대비 용수개발 등에 359억원을 편성해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희망찬 농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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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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