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수출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전시회는 최신 시장동향 파악을 하면서 동시에 해외구매자를 확보할 수 있어 수출기업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제전시회의 취소, 연기, 출입국 제한으로 신규 수입상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북도는 올해부터 온라인 수출상담과 오프라인 현장전시가 함께 진행되는 융합형 국제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전시산업 규모가 크고 현장 상담을 중시하는 일본(1월 도쿄자동차기술박람회, 4월 일본콘텐츠산업전시회)을 시작으로 베트남(7월 호치민기계박람회), 미국(8월 라스베가스소비재전), 중국(10월 홍콩메가쇼, 10월 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 등 온·오프라인 융합형 전시회에 40개사가 참가해 시장개척에 나선다.
또 오는 2월 대구시와 공동으로 자동차부품기계 화상전시상담회를 주최해 도내 수출기업 20개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북 제조업체 중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기업의 연중 판로 확보를 유지하기 위해 상설 온라인식품전시회에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10개사가 참가해 1년 내내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화상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늘면서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기업인들의 무역 재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뉴욕소비재전(8월), 독일자동차부품전(10월), CIS․러시아화장품박람회(10월), 베트남산업기계전(12월) 등 기업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전시회도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신규 바이어 발굴에 전시회 참가가 비용 대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융합형 전시회는 해외판로 개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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