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27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급수는 유·초학생이 줄어든 반면 중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유·초·중학교 1473개교, 학생수 22만5666명에 대해 1만1286학급을 예비 편성했다.
학급 예비편성은 적정한 학생을 배치해 교실수업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공무원 배치 기준과 교원 인사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예비편성 결과 지난해 1478개교, 1만1329학급, 22만7952명보다 5개교, 43학급, 2286명의 학생이 줄었다.
이 가운데 유치원은 699개원, 1970학급, 3만4154명으로 지난해 703개원, 2005학급, 3만5850명보다 4개원, 35학급, 1696명이 가소했다.
이는 해마다 줄어드는 출생률의 영향으로 원아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507개교, 6357학급, 12만7625명으로 지난해 509개교, 6407학급, 12만9593명보다 2개교, 50학급, 1968명이 줄었다.
경북교육청은 소폭 늘어난 경산(85명)과 예천(66명)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초등학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학교는 267개교, 2959학급, 6만3887명으로 지난해 266개교, 2917학급, 6만2509명보다 1개교, 42학급, 1378명이 늘어났다.
졸업예정인 중학교 3학년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초등학교 6학년의 중학교 진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신입생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24개교(본교9, 분교15), 중학교 3개교(본교3)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초등학교 22개교(본교9, 분교13), 중학교 1개교(분교1)보다 초등학교 분교 2개교, 중학교 본교 2개교가 많은 것으로써 특단에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2월 말에 마무리되고, 유·초·중·고등학교 학급 편성은 3월 중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최규태 행정과장은 “앞으로 학생 변동 추이와 지역별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한 학급편성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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